내달 13일 개최 ‘JP모건 헬스케어’, 2025년 제약∙와이즈 토토 핵심 트렌드는?
내달 13일 개최 ‘JP모건 헬스케어’, 2025년 제약∙와이즈 토토 핵심 트렌드는?
  • 김가람 기자
  • 승인 2024.12.20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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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13일부터 16일(현지 시각)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 개최
리얼 케미스트리, 4일 열린 JPM 트렌드 웨비나에서 주요 키워드 '트럼프·AI·GLP-1' 꼽아
삼바∙셀트리온∙롯바 CEO 직접 나서 자사 성장동력 소개
다수 국내 와이즈 토토기업 공식 초청 받아
(사진=)

[토토사이트]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JPM)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내년 1월 13일부터 16일(현지 시각)까지 열린다.

JPM는 글로벌 투자은행 JP모건체이스가 주최 하에 매년 개최되는 전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투자 콘퍼런스다. 43회차를 맞는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제약바이오 기업 600여 곳과 8,000여 명의 투자자, 업계 전문가 등이 참가한다.

2025년 제약·바이오 트렌드를 미리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전 세계 업계의 이목이 쏠리는 가운데, 주요 키워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다. 

◇리얼 케미스트리, 4일 열린 JPM 트렌드 웨비나에서 주요 키워드 '트럼프·AI·GLP-1'

JPM의 주요 키워드는 트럼프 2기 행정부, 인공지능(AI), GLP-1가 꼽힌다. 의료 마케팅 기업 리얼 케미스트리는 지난 4일 'AI에서 IRA, GLP-1까지: JPM 2025 콘퍼런스 주요 헬스케어 트렌드 살펴보기(From AI to IRA to GLP-1s: Unpacking the major healthcare trends at #JPM 2025 Confirmation)'를 주제로 웨비나를 열었다.

리얼 케미스트리는 JPM 2025에서는 GLP-1 시장의 성장, AI의 발전과 활용이 주요 주제로 제시했다. 특히 새 행정부 정책 변화에 따라 헬스케어 정책이 급변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JPM이 종료된 직후인 내년 1월 20일 미국 대통령 취임식이 열리는 만큼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헬스케어 정책에 관한 논의가 활발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M&A(인수합병) 활동 확대에 따른 헬스케어 생태계 변화 등이 중요한 키워드로 부각할 것으로 분석했다.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K-바이오, 신성장동력 소개 및 신약 파이프라인·플랫폼 기술로 글로벌 사업 협력 확대 나서

삼성와이즈 토토로직스, 셀트리온, 롯데와이즈 토토로직스 등은 와이즈 토토 기업 수장들이 직접 글로벌 투자자에게 내년 사업 전략을 설명할 예정이다.

삼성와이즈 토토로직스는 9년 연속 JPM에 참가해 사업 비전을 밝힌다. 존 림 사장은 메인트랙 발표에서 초격차 규모 생산시설(제5~8공장)과 항체약물접합체(ADC) 포트폴리오를 공개할 계획이다.

국내외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신약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셀트리온은 서정진 회장과 서진석 대표가 참석해 차세대 항암제인 ADC(항체-약물 접합체) 신약 파이프라인에 대한 청사진을 공개한다. 셀트리온은 2029년 첫 제품 상업화를 목표로 ADC(항체-약물접합체) 신약 3종, 다중항체 신약 3종을 선정해 개발을 가속하고 있다.

롯데와이즈 토토로직스는 지난 2일 새롭게 취임한 제임스 박 대표가 수주 총력전을 펼칠 전망이다. 업계는 새로운 박 신임 대표 내정자가 가진 네트워크 역량을 기반으로 글로벌 수주에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다수의 와이즈 토토텍도 글로벌 무대에서 신약 연구 개발 역량을 인정받아 JPM 2025에 공식 초청을 받았다. 온코테라퓨틱스, 디앤디파마텍, 브릿지와이즈 토토테라퓨틱스, 에스티큐브, 엔젠와이즈 토토AI, 디엑스앤브이엑스(DXVX) 등은 현재까지 진행된 연구 개발 성과와 신규 파이프라인, 혁신 플랫폼들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잠재적인 협력 파트너를 모색하는 한편, 신약 개발을 위한 글로벌 투자사의 자금 유치에도 총력을 기울인다는 전략이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신약 파이프라인 ‘네수파립’의 연구 개발 성과를 공개한다. 이를 통해 글로벌 제약사 및 투자자들과의 전략적 미팅을 집중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네수파립은 미국 FDA로부터 췌장암 희귀의약품 지정 및 키트루다 병용 임상 2상 진행 중인 차세대 합성치사 항암 신약 후보 물질이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국산 37호 신약인 P-CAB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자큐보’를 중국·인도·남미 등에 성공적으로 출시한 바 있다. 자큐보로 검증된 연구 개발 및 사업 역량을 기반으로 네수파립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디앤디파마텍은 현재 개발 중인 주요 파이프라인 및 플랫폼 기술에 대해 다수의 다국적 제약사 등과 비즈니스 관련 미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회사는 지난 11월 미국 파트너사 멧세라를 통해 경구용 GLP-1 계열 비만치료제 'DD02S'에 대한 임상을 본격 개시했으며, 이르면 내년 상반기 중 경구용 플랫폼 기술인 '오랄링크(ORALINK)'에 대한 인체에서의 첫 검증 결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이와 관련해 GLP-1 계열 치료제를 넘어 다른 펩타이드 의약품에서 오랄링크의 확장 가능성을 모색 중이며, 다양한 파트너사와의 미팅이 예정돼 있다.

또한 미국에서 진행 중인 MASH 치료제 'DD01'에 대한 임상 2상 1차 평가지표 결과도 공유한다. 신경염증과 관련한 새로운 알츠하이머병 및 파킨슨병 타깃 물질인 'NLY02'도 처음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NLY02는 신규 치료 메커니즘에 기반한 퍼스트-인-클래스 약물로써 큰 잠재력을 지닌 만큼 국내외 기업에 관심이 높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대규모 기술이전 계약이 기대되는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후보물질 ‘BBT-877’을 비롯한 회사의 주요 연구개발 과제 소개 및 향후 기업 성장 전략을 공유한다.

회사는 현재까지 진행된 사업 개발 활동을 통해 글로벌 상위 10개 빅파마 중 절반이 넘는 다수의 기업과 기밀유지 협약(CDA)을 체결했으며, BBT-877의 임상 개발 진행 현황 및 향후 계획에 대하여 긴밀히 논의하고 있다.

BBT-877은 현재 글로벌 임상 2상의 후반부 단계로, 내년 4월 톱라인 데이터 확보가 예상된다. 전체 환자의 75% 이상에 해당하는 98명의 환자가 24주 투약 절차를 마쳤으며, 내년 1분기 중 전체 임상시험 참여 환자들의 데이터 확보 절차가 마무리될 전망이다.

에스티큐브는 다수의 글로벌 빅파마와 ‘넬마스토바트’ 기술수출 작업을 위한 비즈니스 미팅에 나서 본격적인 기술수출(L/O) 작업의 포문을 열 방침이다. 넬마스토바트는 퍼스트-인-클래스 약물로, BTN1A1 타깃 면역관문 억제제다.

넬마스토바트 병용요법은 3차 치료 이상의 대장암 연구자 임상 1b/2상 중간 결과에서 MSS(현미 부수체 안정형) 대장암 환자 19명 중 부분 관해(PR) 4명으로 객관적 반응률(ORR) 21%를 기록했다. 이는 키트루다 단독(ORR 0%), 옵디보 병용(ORR 7%) 임상보다 우수한 결과다. 에스티큐브는 대장암, 소세포폐암을 시작으로 넬마스토바트의 적응증을 넓혀갈 계획이다.

엔젠와이즈 토토는 미국 자회사 엔젠와이즈 토토AI는 다수의 글로벌 투자자를 대상으로 AI 플랫폼 기술력과 CRO 사업 성과를 상세히 소개하며, 북미 시장에서의 사업 확장 및 새로운 파트너십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엔젠와이즈 토토AI는 인공지능(AI) 기반 분석 플랫폼을 활용해 전문 임상시험수탁기관(CRO)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캘리포니아 대학교 샌디에이고(UCSD) Anthony Molina Lab과 Providence 등 주요 연구소 및 병원들과 협력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미국 내 CLIA 인증(임상 검사 실험실 표준 인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에 CAP 인증(임상 병리학 인증)을 추가 취득함으로써 NGS 검사 등 난도가 높은 분자진단 검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했다.

이를 기반으로 한국 엔젠와이즈 토토 본사의 NGS 제품을 활용한 NGS 수탁 검사 서비스를 북미 시장에서 준비 중이다. 엔젠와이즈 토토는 미국의 NGS 암 검사 서비스 보험수가가 한국의 약 5배인 5,000달러에 달한다는 점에 주목해 사업을 준비해 왔다.

디엑스앤브이엑스(DXVX)는 포항공대 교수들이 같이 참여해 '제1차 ARPA-H' 과제인 세계 유일의 상온 초장기 보관 mRNA백신 플랫폼을 설명하고 서브라이선스 사업 논의에 집중할 계획이다. 포항공대 교수진과의 협업으로 글로벌 제약와이즈 토토 기업들과의 기술교류 및 파트너십을 더 빠르게 추진할 전망이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경구용 비만치료제 GLP-1 RA, 항암백신OVM-200 등 다양한 분야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으며, 최근 유의미한 데이터를 지속 확보하고 있다. 범용 NGS 진단 플랫폼과 와이즈 토토 소재 개발 등 앞선 기술을 바탕으로 이번 행사에서 구체적인 성과가 기대된다.

[와이즈 토토타임즈=김가람 기자] news@gxztkj.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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