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바이오, ADA 2025서 기술 수출 전환점 모색…더탑 토토사이트·MASLD 등 적응증 확장 주목
K-바이오, ADA 2025서 기술 수출 전환점 모색…더탑 토토사이트·MASLD 등 적응증 확장 주목
  • 김가람 기자
  • 승인 2025.06.11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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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동아ST 등 3중·2중작용제 임상 성과 발표…기술 수출 본격화 기대
GLP-1 기반 차세대 치료제 각축전…MASLD 등 적응증 확대가 관건
(사진=)
(사진=ADA)

[토토사이트]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이 미국 당뇨병학회(ADA) 무대에 대거 참가해 글로벌 신약 파이프라인을 선보이며 기술 경쟁력을 검증받는다. 특히 최근 글로벌 제약시장의 최대 화두인 비만 치료제 관련 최신 연구 데이터를 공개할 예정이어서,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더탑 토토사이트은 제2형 당뇨병의 주요 위험 요인으로, 인슐린 저항성을 유발해 혈당 조절을 어렵게 만든다. 두 질환은 병태생리와 생활습관이라는 공통된 기전을 공유하기 때문에 통합적 관리 전략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기업들도 이번 학회를 통해 기술 수출과 글로벌 협력의 기반을 마련하고, 실질적인 성과 도출을 위한 초석을 다질 것으로 기대된다.

◇ 국내 기업 다수 참가…글로벌 기술 수출 전환점 기대

오는 6월 20일부터 23일(현지 시각)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되는 2025 ADA는 더탑 토토사이트과 대사질환 치료 분야 최신 연구 트렌드와 혁신 신약 데이터를 공유하는 국제 학술 무대다. 매년 글로벌 제약사, 연구자, 투자자, 라이선스 파트너들이 대거 참여해 신약 파이프라인의 가치를 평가하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차세대 더탑 토토사이트 치료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단순한 임상 성과 발표를 넘어, 기술 수출과 공동개발을 위한 구체적인 파트너십 협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중요한 사업화 전환점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다.

올해 학회에는 한미약품, 동아에스티, 디앤디파마텍, 인벤티지랩, 펩트론 등 국내 기업들이 참가해 GLP-1 기반 치료제 및 대사이상질환 치료제의 핵심 데이터를 발표할 예정이다.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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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세대 비만·대사질환 ‘주목’… 한미약품·동아에스티·인벤티지랩·펩트론 등 신약 임상 성과 발표

일라이 릴리의 ‘마운자로’, 노보 노디스크의 ‘위고비’와 같은 GLP-1 계열 약물은 출시 후 수십조 원대 매출을 올리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지만, 글로벌 시장의 관심은 이미 다음 단계로 옮겨가고 있다.

현재는 GLP-1 단일 작용을 넘어, GIP, 글루카곤, 아밀린 수용체 등을 함께 타깃하는 다중작용제, 장기 지속형 제제, 근감소 예방 또는 뇌 작용 중심 약물로 진화하는 중이다. 

국내 제약사들도 이 흐름에 발맞춰 글로벌 수준의 파이프라인 확보와 기술사업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한미약품, 동아에스티, 인벤티지랩, 디앤디파마텍, 펩트론 등은 ADA 2025에서 이러한 차세대 기전의 연구 성과를 대거 발표할 예정으로, 글로벌 진출 가능성을 타진하며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는 협업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한미약품은 GLP-1, GIP, 글루카곤 수용체를 동시에 자극하는 3중작용제 ‘HM15275’를 중심으로 체중 감소와 근육량 증가를 동시에 겨냥하는 ‘HM17321’, 국내 임상 3상 중인 ‘에페글레나타이드’ 등 핵심 파이프라인을 발표한다. 

발표 내용에는 △HM15275의 체중 감소 효능과 젭바운드 대비 기전 우위 △HM17321의 체성분 개선 및 혈당 조절 효과 △두 물질 병용 시 시너지 등이 포함된다. 특히 HM15275는 2025년 하반기 미국 임상 2상 진입을 앞두고 있어 기술이전 및 공동개발 논의의 핵심 타깃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미약품은 평택 더탑 토토사이트플랜트를 기반으로 글로벌 공급망 구축과 원가 경쟁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으며, ADA 기간 중 주요 글로벌 파트너사들과의 협업 논의도 병행할 예정이다.

동아에스티 자회사 메타비아의 비만 치료제 ‘DA-1726’도 큰 주목을 받고 있다. GLP-1과 GIP 수용체를 동시에 타깃하는 이중작용제로, 기존 GLP-1 단독 치료제 대비 체중 감소 및 콜레스테롤 개선 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미국 임상 1상 3단계(Part 3) 진입을 앞두고 있으며, 2026년 상반기 주요 데이터 공개가 예정돼 있다.

특히 GLP-1 내약성이 낮은 환자군에도 적용 가능성이 높아, 글로벌 기술수출 및 공동개발 협상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디앤디파마텍과 인벤티지랩 역시 비만 치료제 연구 데이터를 공개한다. 디앤디파마텍은 미국 파트너사 멧세라를 통해 비만 치료제 임상 데이터를 발표한다. 멧세라는 지난해 3월 디앤디파마텍의 비만 치료제 파이프라인 ‘MET-002o’(DD02S), ‘DD14’, ‘MET-GGGo’(DD15), ‘MET-AMYo’(DD07) 등의 임상 개발 등 권리를 확보한 바 있다.

멧세라는 올해 ADA에서 MET-097o 임상 데이터를 중심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장기 지속형 GLP-1 타깃 물질이다. 디앤디파마텍의 경구 펩타이드 기술 ‘ORALINK’와 장기 지속형 기술 ‘HALO’를 동시에 접목해 경쟁 제품 대비 낮은 용량으로 투여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으며 대량 공급이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미립구 기반 장기지속형 주사제 기술을 보유한 인벤티지랩은 이번 학회에서 비만 치료 후보물질 ‘IVL3021’(세마글루타이드 성분)과 ‘IVL3024’(티르제파타이드 성분)의 전임상 결과를 발표한다. 두 후보 물질은 유한양행과 공동개발 중이며, 회사 측은 우수한 체중 감량 효능과 함께 한 달간 유지되는 약동학(PK) 프로파일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자체 개발한 경구형 나노입자 플랫폼 ‘IVL-페포플루이딕’을 기반으로 한 세마글루타이드 경구제 ‘IVL3027’의 포스터 발표도 진행할 예정이다. 동물모델(비글견)을 대상으로 한 생체이용률 시험에서 고무적인 결과를 확인한 바 있으며, 이번 발표를 통해 표본 수와 통계적 유의성이 공개될 경우 임상 가치에 대한 기대가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펩트론은 이번 학회에서 신규 파이프라인 ‘PTAP-009’를 첫 공개한다. 해당 후보 물질은 혈당 조절 능력과 식욕 억제 효과를 동시에 지닌 펩타이드로, 자세한 기전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펩트론은 초음파 분무건조 방식의 미립구 제조기술인 ‘스마트 데포’를 기반으로 장기지속형 비만 치료제 개발을 진행 중이며, 현재 이 기술에 대해 글로벌 빅파마 일라이 릴리와 기술성 평가를 협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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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DA가 주목하는 또 다른 화두, ‘대사이상지방간질환(MASLD)’

더탑 토토사이트과 당뇨 치료를 넘어, 신약 개발의 흐름은 간질환, 심혈관질환 등 대사질환 전반으로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특히 이번 ADA 2025에서는 더탑 토토사이트 치료제와 함께 'MASLD'가 주요 이슈로 부상할 전망이다.

MASLD는 기존 NAFLD(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를 대체하는 개념으로, 단순 지방간을 넘어 당뇨, 더탑 토토사이트, 고지혈증 등 대사질환과 밀접하게 연관된 간질환이라는 점에 주목한다. 실제로 미국과 유럽 등 주요 간학회는 지방성 간질환(steatotic liver disease, SLD)을 지방간의 다양한 병인을 포괄하는 새로운 명칭으로 정립하고, NAFLD를 '대사이상 관련 지방성 간질환(MASLD, metabolic dysfunction-associated steatotic liver disease)'으로 재정의했다.

이 같은 명칭 변경은 단순한 용어 정비를 넘어 질환의 본질을 보다 명확히 하고, 통합적인 치료 접근을 촉진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이러한 흐름은 GLP-1 계열 치료제의 적응증 확대 가능성에도 과학적 근거를 제공하며, 더탑 토토사이트과 간질환 간 경계를 허물고 신약 시장의 새로운 성장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ADA 2025는 국내 제약사들이 차세대 대사질환 치료제의 글로벌 가능성을 직접 검증받는 무대”라며, 특히 MASLD는 비만·당뇨 등 기존 적응증과 맞닿아 있는 만큼, GLP-1 계열 약물의 적응증 확대와 정밀진단 기술의 융합을 통해 글로벌 파트너십 기회를 확대할 수 있는 핵심 분야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기술수출, 공동개발,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 등 K-바이오의 전략이 본격적으로 시험대에 오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탑 토토사이트타임즈=김가람 기자] news@gxztkj.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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