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아이이노베이션-프로젠, 항노화 연구 위한 MOU 체결…항노화 시장 선점 목표
지아이이노베이션-프로젠, 항노화 연구 위한 MOU 체결…항노화 시장 선점 목표
  • 김수진 기자
  • 승인 2025.05.22 10: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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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사의 세 가지 핵심 파이프라인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공동 연구 착수
항노화 시장 선점하고 진정한 ‘건강 수명’ 연장을 실현하기 위해 양사의 역량 집중할 것
(왼쪽부터) 지아이이노베이션 장명호 대표, 프로젠 김종균 대표(사진=지아이이노베이션)
(왼쪽부터) 지아이이노베이션 장명호 대표, 프로젠 김종균 대표(사진=지아이이노베이션)

[토토사이트] ㈜지아이이노베이션은 ㈜프로젠과 ‘항노화 연구’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21일 지아이이노베이션 본사에서 진행된 MOU 체결식에는 지아이이노베이션의 장명호 대표, 윤나리 전무와 프로젠의 김종균 대표, 김세원 이사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면역 증강을 위한 GI-102(지아이이노베이션), 근력 향상 및 장내 환경 개선에 도움을 주는 GIB-7(지아이토토사이트 은행 조회옴), 그리고 뇌 인지기능 개선을 목표로 하는 PG-102(프로젠) 세 가지 핵심 파이프라인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공동 연구에 착수할 예정이다.

항노화(Anti-aging)는 현재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분야다. 세계적으로 65세 이상 고령 인구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관련 산업의 성장세도 가파르다. 마켓 리서치 퓨처(Market Research Future, MRFR)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기준 항노화 시장은 약 30조 원 규모로 추산되며, 2035년까지 연평균 10.4% 성장해 약 87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투자 열기도 뜨겁다. 대표적인 미국 항노화 바이오텍 ‘알토스랩(Altos Labs)’은 시리즈 A 라운드에서 약 4조 1,5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유치하며, 단일 라운드 기준 역대 최대 바이오 투자 기록을 세운 바 있다.

항노화의 핵심은 단순한 노화 지연이 아니라, 면역기능, 근육 기능, 인지기능을 회복해 ‘건강 수명(healthspan)’을 늘리는 것이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이번 MOU를 통해 GI-102·GIB-7로 면역·근육 기능을 강화하고, PG-102로 뇌 인지기능을 개선해 엑스프라이즈(XPRIZE) 우승을 노린다는 목표다.

㈜프로젠이 개발 중인 PG-102는 GLP-1/GLP-2 이중 작용제로 GLP-1 기반 혈당 조절 효과에 GLP-2의 장점막 보호·전신 염증 완화 작용까지 결합한 차세대 치료제다. 특히, GLP-2를 통한 ‘장점막 보호’ 활성을 통해 고령 환자에서 체중 및 근육을 유지하면서 선택적으로 혈당을 감소시키는 것이 특장점이다.

PG-102는 현재까지 임상 1상(건강인) 및 2상(비만·당뇨 환자)에서 150명 이상의 피험자에게 투여됐으며, 약물 관련 중도 탈락률 0% 및 기 승인된 GLP-1 작용제 대비 낮은 위장관계 부작용 발생률을 통해 우수한 내약성을 보여주고 있다.

PG-102는 파킨슨병 전임상 모델에서 운동 기능 개선과 함께 도파민 신경세포의 손상을 억제하는 신경 보호 효과를 입증했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장-뇌 축(Gut-Brain Axis) 기전을 고려할 때, PG-102의 장내 염증 조절 기능은 알츠하이머병과 파킨슨병을 포함한 노인성 신경질환에 대한 새로운 치료 전략으로 확장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장명호 지아이이노베이션 대표는 “엑스프라이즈 주최 측은 최종 우승을 위해서 다양한 항노화 병용 치료요법이 필수적임을 강조했다”며 “PG-102가 뇌 인지기능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빠른 시일 내에 임상에 진입해, 87조 원 규모로 성장할 항노화 시장을 선점하고 진정한 ‘건강 수명’ 연장을 실현하기 위해 양사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종균 프로젠 대표는 “PG-102는 현재 진행 중인 임상 2상에서 60대 이상 고령 환자에게서도 뛰어난 내약성을 보여주고 있어 항노화 분야로의 임상 확장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며 “지아이이노베이션과의 협력을 통해 그 잠재력을 극대화하겠다”고 전했다.

[토토사이트 은행 조회타임즈=김수진 기자] sjkimcap@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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