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마이크로트 한종철 대표, “혁신 토토사이트 더베이 임플란트로 토토사이트 더베이 수술 후 결과 예측 가능”
[인터뷰] 마이크로트 한종철 대표, “혁신 토토사이트 더베이 임플란트로 토토사이트 더베이 수술 후 결과 예측 가능”
  • 염현주 기자
  • 승인 2025.05.30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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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기준 국내 토토사이트 더베이 환자 119만 명∙∙∙3040 환자 약 20% 차지
안과 질환에 대한 임상적 필요성-기술적 혁신 가능성 간극↓
에이스트림, 섬유주절제술-미헤침습토토사이트 더베이수술 간편성∙안전성 결합
마이크로트 한종철 대표(사진=마이크로트)
마이크로트 한종철 대표(사진=마이크로트)

[토토사이트] 최근 국내 녹내장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녹내장’은 눈으로 받아들인 빛을 뇌로 전달하는 시신경에 이상이 생겨 시야결손이 나타나는 대표적인 안과 질환이다. 발병률은 주로 노안이 온 노년층에서 높았지만, 현대에 들어 스마트폰 사용 증가, 고도 근시, 당뇨 등의 영향으로 젊은 환자도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3년 기준 녹내장 환자는 119만 명이지만, 이중 30대 환자가 7만 3,000명, 40대는 15만 명 정도로 20% 가까운 비중을 차지한다. 

의료계는 시신경 손상은 주로 안압(안구 내부의 압력, 眼壓)이 높아져서 생기는 만큼, 안압을 낮추는 치료를 우선 고려한다. 하지만 기존 수술법으로는 수술 후 안압 조절 예측 가능성이 낮아 여러 한계가 있었다. 또 지나치게 낮은 안압이 장기간 유지되면 영구적으로 후유증이 생길 수 있어 정교한 조절이 요구되기도 한다. 

마이크로트는 많은 의료진이 안전하면서도 안정적인 수술 결과를 예측할 수 있도록 ‘녹내장 임플란트’를 개발했다. 안과 질환에 대한 임상적 필요성과 기술적 실현 가능성 사이의 간극을 좁혀 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도록 돕는 게 목표다. 

한종철 대표는 “녹내장 수술은 수술자의 숙련도에 따라 결과 편차가 매우 큰 데다 이에 따른 예측이 어렵다는 점이 의료진과 환자 모두에게 부담이었다”며 “특히 의료기기 시장이 철저히 경제 논리로 움직이다 보니, 의료현장에서 반드시 필요하다고 해도 수익성이 낮아 국내 의료 환경에 적합한 제품이 없었던 것도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어 “단순한 진료를 넘어 국내 기술로 실제 의료현장이 필요로 하는 해결책을 제시하고자 한다”며 “경제적 이익보다는 의료현장에서의 필요성을 우선으로 환자와 의사 모두가 진정으로 원하는 제품을 개발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한종철 대표와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눠봤다. 

 

사진=마이크로트
사진=마이크로트

◇ MIBS 기반 녹내장 임플란트 ‘에이스트림’, 간편성∙안전성 결합 평가 

2019년 말 삼성서울병원 사내벤처로 시작된 ‘마이크로트’(MICROT)는 미세침습여과포수술(MIBS) 기반의 녹내장 임플란트 ‘에이스트림’(A-stream)을 최초로 상용화했다. 전통적인 섬유주절제술(TRAB)의 강력한 안압 강화 효과와 미세침습녹내장수술(MIGS)의 간편성과 안전성을 결합한 혁신적인 제품으로 평가받는다. 

한종철 대표는 “그동안 녹내장 수술에서는 MIGS가 전 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지만, 가장 중요한 요소인 안압 강하 효과가 TRAB에 비해 현저히 낮아진다는 단점이 있었다”며 “MIGS는 안전하지만 효과가 부족해 보수적인 의사 사이에서는 여전히 채택이 낮은 편이었다”고 전했다. 

에이스트림은 마이크로단위의 실리콘 튜브로 구성돼 있으며, 수술 후에도 안압을 정밀하게 조절할 수 있다는 게 강점이다. 수술 직후 너무 높아도, 너무 낮아도 문제가 되는 안압을 효과적으로 제어한다는 게 한 대표의 설명이다. 

한 대표는 “경험이 부족한 의사도 에이스트림을 사용하면 숙련된 의사와 유사한 수술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수술자의 숙련도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는 있지만, 그에 따른 편차를 줄인다는 게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국내 주요 녹내장 센터에서 안압 조절이 되지 않는 환자에게 1차 선택으로 에이스트림을 사용하는 사례가 점점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으로는 안압 조절 난이도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치료 옵션을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사용 편의성과 안전성을 고려한 제품 개발도 병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 2027년 美 FDA 인∙허가 목표 

한 대표는 임상의사가 직접 주도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즉시 반영한 제품을 개발했다고 강조했다. 한 대표 역시 안과전문의로서 수많은 녹내장 환자를 치료하며 실제 임상 현장에서 환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의료기기를 만들고자 하는 열망이 있었다고 한다. 

이를 반영한 듯 에이스트림은 현재 국내 60개 이상의 병원에 도입됐으며, 국내 빅5 병원까지 사용이 확대되고 있다. 수술 편의성, 수술 후 안정적인 안압 유지, 립코드 기능을 통한 안방수 조절 능력 등 다양한 측면에서 의료진의 만족도도 높은 편이다. 

매출 성장 역시 긍정적이다. 지난 2023년 에이스트림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품목허가를 획득하며 제품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공인받았다. 또 중소벤처기업부의 ‘아기유니콘 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도 인정받았다. 

투자업계도 에이스트림에 주목했다. 마이크로트는 최근 시리즈B 투자를 통해 110억 원의 자금을 확보하며 누적 185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한 대표는 에이스트림의 임상 데이터, 기술적 완성도, 시장 확장 가능성에 대한 외부의 신뢰를 반영한 결과라고 언급했다. 

한편 마이크로트는 2027년까지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허가를 목표로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이후 유럽, 일본, 중국 등으로 진출해 에이스트림을 중심으로 한 종합 녹내장 수술 시스템을 제공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이다. 

한 대표는 “녹내장 치료는 시력과 삶의 질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지만, 치료 과정의 복잡성과 결과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과제”라며 “마이크로트는 단순히 의료기기 만드는 회사가 아닌 환자와 의료진이 진정으로 필요로 하는 해답을 제시하는 의료 파트너가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에이스트림은 이런 마이크로트의 의지를 토대로 탄생한 결과물”이라며 “앞으로도 의료현장의 문제를 해결하고 환자의 삶을 바꾸는 기술을 개발해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토토사이트=염현주 기자] yhj@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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