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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토토사이트] 이뮨온시아, 코스닥 상장 첫날 ‘따블’로 마무리
[스포츠토토사이트] 이뮨온시아, 코스닥 상장 첫날 ‘따블’로 마무리
  • 정민구 기자
  • 승인 2025.05.19 18: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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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뮨온시아 실험실(사진=이뮨온시아)
이뮨온시아 실험실(사진=이뮨온시아)

[토토사이트] 면역항암제 개발 전문기업 ‘이뮨온시아’(A424870)가 코스닥 상장 첫날 폭등하며 공모가 대비 ‘따블로’로 장을 마감했다.

이뮨온시아는 19일 코스닥시장에서 공모가 3,600원보다 108.33% 상승한 7,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7~8일 진행된 일반공모 청약에서 913대 1의 경쟁률로, 약 3조 7,563억 원의 청약 증거금이 모집됐다. 앞서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는 897.45대 1이라는 경쟁률이 기록되며 흥행 성과를 거뒀고 공모가는 희망 밴드(3,000~3,600원)의 상단으로 결정됐다

이뮨온시아의 이 같은 주가 상승은 유한양행의 자회사라는 점과 상장 전 기술을 이전했을 만큼 기술력을 인정받아 추가 기술이전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김흥대 대표가 ASCO(미국 임상종양학회)에서 좋은 임상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언급하면서 이에 대한 기대감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뮨온시아는 2016년 9월 유한양행과 미국 소렌토테라퓨틱스가 합작 설립한 바이오벤처이다. 유한양행이 면역항암제를 개발하기 위해서 설립한 면역항암제 전문 신약 개발기업이며, 현재는 유한양행의 자회사로, 전 세계 암 환자에게 ‘안전하고 효과적이며 새로운 면역 치료제를 제공한다’는 미션을 가지고 있다.

이뮨온시아는 T세포와 대식세포를 타깃으로 하는 면역관문억제제를 개발하고 있다. 신약 개발 및 항체 제작기 술에 대한 전문성과 PD-L1, CD47, LAG3, 이중항체, ADC/AIC 등 많은 면역관문억제제 항체를 보유하고 있으며 PD-L1을 타깃하는 항체치료제 ‘IMC-001’의 임상 2상과 CD47을 타깃하는 항체치료제 ‘IMC-002’의 임상 1b상을 진행 중이다.

IMC-001은 현재 면역항암제 시장에서 근간이 되는 면역관문억제제인 PD-L1 항체로서, 암세포 표면에서 발현하는 PD-L1과 T세포에서 발현되는 PD-1 간 결합을 차단해 T세포를 활성화하는 기전을 가진다. 또한, Fc effector 기능을 유지하고 있는 Human IgG1을 사용해 ADCC(Antibody-Dependent Cellular Cytotoxicity) 기능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NK/T세포 림프종을 대상으로 한 IMC-001(Anti-PD-L1) 임상 2상에서 객관적 반응률(ORR) 79%, 완전 반응률(CR) 58%를 기록해 탁월한 효능과 안전성을 입증했다.

‘IMC-001’은 임상 결과 보고서(CSR)가 내달 개발 완료될 예정이며, 이후 희귀의약품 지정(ODD) 승인, 2027년 글로벌 기술이전, 2029년 국내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임상에서 효과가 입증된 단일항체를 기반으로 한 이중항체 플랫폼도 확장 개발 중이다. 궁극적으로 초기 비임상 단계에서의 기술이전과 국내 상용화를 통해 매출 기반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IMC-002는 대식세포에 대한 면역관문억제제로서 암세포의 CD47과 대식세포의 SIRPα 간의 ‘don’t eat me’ 신호를 차단해 대식세포가 암세포를 공격할 수(phagocytosis) 있도록 돕는 약물이다. IMC-002는 적혈구 등 정상세포에 대한 결합을 최소화해, 안전성이 높은 약물로 그림과 같이 차별화된 특징을 가진 2세대 CD47 항체이다.

IMC-002(Anti-CD47)는 고형암 대상 임상 1a상에서 높은 안전성이 확인됐으며, 지난해 6월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에서 해당 결과를 발표했다.

이뮨온시아는 검증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2021년 중국 3D메디슨(3D Medicines)에 IMC-002의 중국 내 개발·판매 권리를 계약금 800만 달러를 포함한 총 4억 7,050만 달러 규모로 기술이전되며 중화권 독점권이 부여됐다. 2026년 추가로 글로벌 기술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뮨온시아는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 자금을 연구개발(R&D)에 집중 투입해 주요 파이프라인의 임상 속도를 높이고, 글로벌 기술이전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또한, 국내 1호 면역항암제 상용화를 통해 국내 바이오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한편 이번 상장 과정에서 최대 주주 유한양행(지분 66.67%)은 자발적으로 2년을 추가해 총 3년간 보호예수를 설정했다. 이는 이뮨온시아의 중장기 성장 잠재력을 높이 평가한 결정으로, 모회사 차원의 강력한 지원이 동반될 것으로 기대돼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신호를 준 것으로 보인다.

[토토사이트=정민구 기자] news@gxztkj.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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