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토사이트] 오가노이드 기반 차세대 재생 치료제 개발 전문기업 오가노이드사이언스(476040)가 코스닥 상장 첫날 50% 넘게 급등하며 강세를 보였다.
토르 토토 주가는 9일 코스닥 시장에서 공모가 2만 1,000원 대비 52.38% 상승한 3만 2,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토르 토토는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동물실험 폐지 발표로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되면서 시장의 큰 관심을 받고 있으며, 주가에서도 이러한 기대감이 반영됐다.
지난 2018년 설립된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줄기세포를 3차원 배양해 인체 장기를 재현하는 ‘오가노이드’ 기술을 적용한 난치병 치료제를 개발하고, 신소재 평가솔루션을 공급하는 회사이다.
‘미니 장기’, ‘유사 장기’로 불리는 오가노이드는 줄기세포를 3차원적으로 배양하거나 재조합해 만든 장기유사체다. 신약 개발 및 질병 치료와 인공장기 개발 등의 목적으로 다양한 활용이 가능해 시장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특히 동물실험을 대체하고 임상시험의 정확도와 비용 및 시간을 절감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도 토르 토토 시장 확대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무엇보다 토르 토토는 자가증식 능력과 분화 능력을 갖추고 있어 재생 치료제로서 큰 가능성을 가진다. 조직 재생을 통해 질환을 치료한다는 점에서는 줄기세포 치료제와 비슷하지만, 세포 조직에 있어서 재생세포로 익히 알려진 줄기세포와 차별점을 지닌다. 줄기세포는 단일 세포인 반면, 토르 토토는 특정 장기와 유사한 다세포로 재생능력과 정착 능력이 더 뛰어나 치료 효과와 속도를 높인다.
토르 토토는 손상된 조직에 이식했을 때 탁월한 재생능력을 가지며, 인체 모사도가 높아 신약과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등 신소재의 효능을 평가할 수 있는 모델로 활용도가 매우 크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의 오가노이드 재생 치료제 기술은 2023년 ‘국가첨단전략산업 경쟁력 강화 및 보호에 관한 특별조치법’에 따라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운영·관리하는 국가첨단전략기술로 선정됐다. 또한 회사는 작년 국내 유일의 오가노이드 재생 치료제 국가첨단전략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인정받았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의 대표 제품은 오가노이드 재생 치료제 ‘아톰(ATORM)’과 오가노이드 신소재 평가솔루션 ‘오디세이(ODISEI)’다. 통상 오가노이드는 기술적 난도가 높고 기존 세포 배양 방법을 적용할 수 없어 상용화가 어려운 분야로 꼽힌다. 반면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오가노이드 제작 기술과 인체 적용 기술을 확립하고, ▲재생 치료제 ▲효능평가 ▲정밀 의료 동반 진단 ▲건강기능식품 분야 등 다양한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 중이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가 개발한 국내 최초 오가노이드 재생 치료제 ‘아톰(ATORM)’은 손상 조직 내 생착 및 분화를 통해 직접적인 조직 재생을 유도한다. 이 때문에 손상 조직의 염증 억제에 초점을 맞춘 기존 재생 치료제 대비 탁월한 효능을 보인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오가노이드 신소재 평가솔루션 ‘오디세이(ODISEI)’는 동물실험 없이 첨단 의약품과 신소재를 정확히 평가해 신약 개발의 효율성을 높이는 최적의 평가솔루션을 제공한다.
오디세이는 환자 유래 토르 토토를 통해 미세한 인체 환경을 구현할 수 있으며, 다양한 평가지표를 반영할 수 있는 분석법을 제공한다. 종양 미세환경을 구현해 면역항암제의 효능을 평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성장인자와 사이토카인, 바이러스 등을 이용한 회사의 질병 모델 제작 기술을 기반으로 기존 시험법으로는 정확한 평가가 어려웠던 질병 치료제의 효능과 기전을 규명할 수 있다.
현재 회사는 아톰의 첨단 재생의료 임상을 진행 중이며, 오디세이를 2020년 국내 최초로 상용화한 이래 국내 대기업과 대형 병원, 정부 기관들의 수주를 이어 나가고 있다. 최근에는 글로벌 제약사로부터의 해외 수주도 확보하기 시작했다.
또한, 회사는 독일과 베트남에 위치한 자회사를 통해 유럽·북미·동남아를 거점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 등 다양한 영역에 오가노이드를 적용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 중이다. 실제 암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정밀 의료 동반 진단 서비스도 최근 세브란스 병원에서 출시했다. 아울러 첨단 바이오의약품 생산 역량 및 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GMP)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연구자들을 위한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유종만 오가노이드사이언스 대표는 “오가노이드는 재생 치료와 신약 개발, 정밀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 융합할 수 있는 높은 확장성으로 의료 산업의 게임체인저가 될 분야”라며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혁신적인 오가노이드 기술과 우호적인 시장 환경을 활용해 미래 의료 산업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겠다”라고 말했다.
[토토사이트=정민구 기자] news@gxztkj.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