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화가 토토사이트] 인벤티지랩, 장기지속형 비만치료제 이슈로 급등
[번화가 토토사이트] 인벤티지랩, 장기지속형 비만치료제 이슈로 급등
  • 정민구 기자
  • 승인 2025.04.11 17: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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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벤티지랩)
(사진=인벤티지랩)

[토토사이트] 마이크로스피어 장기 지속형 주사제 및 지질 나노입자(LNP) 플랫폼 기업 ㈜인벤티지랩(38470, 대표이사 김주희)의 주가가 급등했다.

인벤티지랩의 주가는 11일 코스닥시장에서 직전 거래일보다 19.9%(2,850원) 오른 1만 7,17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인벤티지랩의 주가가 급등한 원인으로는 전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비만치료제에 대한 관심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비만약의 효과가 오랫동안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장기 지속형 주사제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펩트론, 인벤티지랩 등 관련 기술을 보유한 기업의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장기 지속형 주사제는 제형적인 특성으로 인해 환자 편의성과 복약 순응도가 매우 우수한데, 특히 약물의 안정적인 투약이 치료 효과 달성에 중요한 만성질환에서 차별화된 장점을 가진다.

인벤티지랩은 세마글루타이드 성분으로 월 1회 투여 장기지속형 주사제 ‘IVL3021’을 유한양행과 공동 개발 중이다. 전임상 중간 결과에서 1개월간 안정적인 혈중 약물 방출을 보여주는 것을 확인했으며 내년 상반기 임상 1상 시험계획(IND)을 신청할 예정이다.

또한 인벤티지랩은 베링거인겔하임의 신약 후보 물질을 기반으로 장기지속형 주사제 후보 제형을 개발하고 비임상 시험용 시료 공급을 맡는다. 현재 베링거인겔하임이 개발하는 비만약은 임상 3상 단계에 있다.

인벤티지랩의 고유의 플랫폼 기술 ‘IVL-DrugFluidic’은 고품질의 고분자 마이크로 입자를 활용해 장기 지속형 주사제형을 구현하는 기술로, 기존 약물(API)의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장기지속 효과를 달성할 수 있는 제형화 제조 플랫폼이다.

IVL-DrugFluidic®은 마이크로플루이딕스 기반의 Bio-MEMS(Micro-Electro Mechanical Systems) 기술로, 마이크로 채널을 기본 단위로 해 유체역학을 의약품 제조 기술에 융합한 혁신적인 마이크로스피어 제조 기술이다. 제조 과정에서 Microsphere 입자의 성상, 크기, 크기의 분포, 다공성 등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어 원재료 손실이 적고, 배치 사이즈 조절이 자유자재로 가능한 Flexible system을 구현했다. 이에 기존 약물(API)의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장기 지속 효과를 달성할 수 있는 제형화 제조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

인벤티지랩은 이와 관련해 국내 및 해외에 총 75건의 특허를 출원했고 현재까지 27건의 특허가 등록되는 등 관련 기술력을 입증해왔다. 특히, 지난해 12월 세마글루타이드 마이크로 입자 및 이의 제조 방법에 대한 특허를 확보함으로써 세마글루타이드와 관련된 특허 확보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독자적인 플랫폼 기술의 특징을 적용해 높은 기술적 진입장벽을 구축하게 됐다.

세마글루타이드는 식욕을 억제하는 체내 호르몬 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GLP-1)에 작용하는 약물로 지난해 10월 국내에도 출시된 체중 감량제인 ‘위고비’(Wegovy®)로 널리 알려져 있다. 15% 이상의 체중을 감소시키는 데 탁월한 효능을 보임과 동시에 심장마비, 뇌졸중, 심혈관 사망 위험이 20% 감소하는 임상 결과를 얻어 비만 및 당뇨 치료제의 ‘게임체인저’로 떠오르고 있는 성분이다.

노보노디스크사에서 개발한 시판 약물은 주 1회 주사제인 데 비해, 인벤티지랩에서는 환자의 편의성을 높여 꾸준한 체중감소 효과를 볼 수 있도록 1개월 유지 제형의 IVL3021을 개발하고 있다.

한편 인벤티지랩은 마이크로플루딕 기술에 기반한 약물전달기술(DDS, Drug Delivery System)을 개발하고 있는 바이오 벤처기업으로, 장기 지속형 주사제에 응용되는 IVL-DrugFluidic®과 유전자 치료제에 응용되는 IVL-GeneFluidic®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인벤티지랩은 마이크로플루딕 기술을 최초로 약제학 분야에 적용했으며, 실질적인 GMP 구축을 통해 상업 스케일의 양산시스템을 자체 개발했다.

회사는 올해 1월 31일 백신 개발 및 CDMO 전문 기업인 큐라티스(348080, 대표이사 김성준)의 경영권을 인수한다고 공시를 통해 밝힌 바 있다.

인벤티지랩은 큐라티스 인수를 통해 장기 지속형 약물 전달 기술 및 제조 플랫폼 기술인 IVL-DrugFluidic®을 큐라티스의 오송바이오플랜트 공장에 적용함으로써 현재 진행 중인 글로벌 및 국내 제약사와의 임상 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진행을 더욱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임상 시험용 시료 생산 이후의 상업화 단계의 양산도 동일한 제조소에서 즉시 대응할 수 있게 돼 글로벌 및 국내 파트너와의 BD 및 플랫폼 기술 영업에서도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

회사는 또 다른 플랫폼인 차세대 mRNA 백신 및 치료제에 적용되는 지질나노입자(LNP) 사업 부문에서의 경쟁력 강화도 기획하고 있다. 인벤티지랩은 2023년부터 LNP 제조를 위한 대량생산 장비인 HANDYGENE™ GMP와 연구용 장비인 HANDYGENE™ Lab을 개발해왔으며, 이를 기반으로 유전자 치료제 위탁개발생산(CDMO) 생태계를 구축 중이다.

인벤티지랩은 이번 인수를 통해 장기 지속형 주사제의 GMP 생산 기반 확보와 LNP CDMO 사업의 밸류체인을 강화하는 핵심 사업목표를 달성하게 됐으며, 양사 간 만들어낼 시너지는 글로벌 시장에서 인벤티지랩 플랫폼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토토사이트=정민구 기자] news@gxztkj.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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