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 후 혁신 오가노이드 기술 기반 글로벌 확장·포트폴리오 확대 목표
기업공개 통해 총 120만 주 공모, 공모 금액은 공모가 밴드 상단 기준 약 252억 원 규모

[토토사이트] “오가노이드는 재생 치료와 신약 개발, 정밀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 융합할 수 있는 높은 확장성으로 의료 산업의 게임체인저가 될 분야이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국내 최초 오가노이드 전문 신약 개발기업으로, 독보적이고 혁신적인 오가노이드 기술과 우호적인 시장 환경을 활용해 미래 의료 산업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겠다.”
오가노이드 기반 차세대 재생 치료제 개발 전문기업 먹튀검증사이트 토토사이트(대표이사 유종만)가 3월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6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 후 사업 계획과 비전을 발표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유종만 대표는 글로벌 차세대 기술로 꼽히는 오가노이드의 시장 확대 가능성과 회사의 차별화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경쟁력에 대해 강조했다.
지난 2018년 설립된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줄기세포를 3차원 배양해 인체 장기를 재현하는 ‘오가노이드’ 기술을 적용한 난치병 치료제를 개발하고, 신소재 평가솔루션을 공급하는 회사이다.
‘미니 장기’, ‘유사 장기’로 불리는 오가노이드는 줄기세포를 3차원적으로 배양하거나 재조합해 만든 장기유사체다. 신약 개발 및 질병 치료와 인공장기 개발 등의 목적으로 다양한 활용이 가능해 시장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오가노이드 시장, ‘첨생법’ 개정으로 탄력…동물실험 대체부터 난치병 치료까지 활용도 커
오가노이드가 의료 분야에서 차세대 기술로 평가되는 이유는 재생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높인다는 점이다. 동물실험을 대체하고 임상시험의 정확도와 비용 및 시간을 절감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도 오가노이드 시장 확대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무엇보다 오가노이드는 자가증식 능력과 분화 능력을 갖추고 있어 재생치료제로서 큰 가능성을 가진다. 조직 재생을 통해 질환을 치료한다는 점에서는 줄기세포 치료제와 비슷하지만, 세포 조직에 있어서 재생세포로 익히 알려진 줄기세포와 차별점을 지닌다. 줄기세포는 단일 세포인 반면, 오가노이드는 특정 장기와 유사한 다세포로 재생능력과 정착 능력이 더 뛰어나 치료 효과와 속도를 높인다.
오가노이드는 손상된 조직에 이식했을 때 탁월한 재생능력을 가지며, 인체 모사도가 높아 신약과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등 신소재의 효능을 평가할 수 있는 모델로 활용도가 매우 크다.
재생 치료제 시장은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글로벌 시장조사 전문 기관 ‘포츈 비즈니스 인사이트(Fourtune Business Insight)’에 따르면 전 세계 재생 치료제 시장은 작년 420억 달러(한화 60조 4,170억 원)에서 2032년 3,980억 달러(한화 572조 5,230억 원)로 연평균 약 32.4%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한국바이오협회 ‘국내외 오가노이드 규제 및 산업 현황’ 자료에 따르면, 글로벌 오가노이드 시장 규모는 2023년 약 14억 2,000만 달러(한화 약 2조 원)에서 오는 2028년 43억 8,000만 달러(약 6조 원)로, 연평균 25.2% 성장이 예상된다.
특히 AI를 접목한 AI 지원 오가노이드의 출현은 오가노이드의 개발 및 임상적용을 촉진할 수 있는 새로운 통찰력과 방법론을 제시해 오가노이드 분야에 큰 변화를 불러올 것으로 예상된다.
신속한 스크리닝, 효율적인 비용, 멀티오믹스 데이터 분석의 간소화, 정확한 비임상 평가 및 적용 등 AI 기술과의 융합은 다양한 장점을 지닌다.

◇먹튀검증사이트 토토사이트, 국내 유일의 오가노이드 재생 치료제 국가첨단전략기술 보유
오가노이드사이언스의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 기술은 2023년 ‘국가첨단전략산업 경쟁력 강화 및 보호에 관한 특별조치법’에 따라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운영·관리하는 국가첨단전략기술로 선정됐다. 또한 회사는 작년 국내 유일의 오가노이드 재생 치료제 국가첨단전략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인정받았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의 대표 제품은 오가노이드 재생 치료제 ‘아톰(ATORM)’과 오가노이드 신소재 평가솔루션 ‘오디세이(ODISEI)’다. 통상 오가노이드는 기술적 난도가 높고 기존 세포 배양 방법을 적용할 수 없어 상용화가 어려운 분야로 꼽힌다. 반면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오가노이드 제작 기술과 인체 적용 기술을 확립하고, ▲재생치료제 ▲효능평가 ▲정밀 의료 동반 진단 ▲건강기능식품 분야 등 다양한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 중이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가 개발한 국내 최초 오가노이드 재생 치료제 ‘아톰(ATORM)’은 손상 조직 내 생착 및 분화를 통해 직접적인 조직 재생을 유도한다. 이 때문에 손상 조직의 염증 억제에 초점을 맞춘 기존 재생 치료제 대비 탁월한 효능을 보인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아톰의 대표 파이프라인인 난치성 장 궤양 치료제 ‘아톰-씨(ATORM-C)’는 손상된 장 조직의 재생을 유도하는 근원적 치료법을 제공한다. 여기에 회사는 고함량의 줄기세포를 포함하는 오가노이드 제작 기술과 내시경을 활용한 투여법, 자체 개발한 세포외기질 등 기술을 통해 아톰-씨를 상용화가 가능한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아톰-씨는 작년 환자 투여 후 추적 관찰을 시작해 올해 임상 결과 도출을 앞두고 있다. 지난달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안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첨생법)’ 개정안이 시행되면서 중대·희귀 난치 질환 환자에 임상 단계 치료제를 처방할 수 있게 된 데 따라, 회사는 올해 하반기 첨단재생의료 치료 목적으로 아톰-씨를 승인받고 2027년부터 국내 병원을 통해 상용화를 이룰 계획이다. 글로벌 상용화 시점은 2029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가노이드 신소재 평가솔루션 ‘오디세이(ODISEI)’는 동물실험 없이 첨단 의약품과 신소재를 정확히 평가해 신약 개발의 효율성을 높이는 최적의 평가솔루션을 제공한다.
오디세이는 환자 유래 오가노이드를 통해 미세한 인체 환경을 구현할 수 있으며, 다양한 평가지표를 반영할 수 있는 분석법을 제공한다. 종양 미세환경을 구현해 면역항암제의 효능을 평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성장인자와 사이토카인, 바이러스 등을 이용한 회사의 질병 모델 제작 기술을 기반으로 기존 시험법으로는 정확한 평가가 어려웠던 질병 치료제의 효능과 기전을 규명할 수 있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현재 ▲오디세이-ONC(종양) ▲오디세이-GUT(장) ▲오디세이-SKIN(피부) 등 파이프라인을 기반으로 국내외 제약·바이오 및 식품 기업 등과 총 40여 건 이상의 위수탁 계약을 체결했다. 오디세이의 매출은 상용화를 시작한 지난 2020년부터 3년간 10배 이상 성장했으며, 향후 글로벌 진출을 통해 2027년에는 연 1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코스닥 상장 후 혁신 오가노이드 기술 기반 글로벌 확장·포트폴리오 확대 목표
먹튀검증사이트 토토사이트는 코스닥 상장 후 혁신적인 오가노이드 기술을 기반으로 글로벌 확장과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를 함께 이뤄내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회사는 기술 연구 및 고도화가 가능한 국내 연구소, 의약품 생산이 가능한 국내 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GMP) 사업장과 함께, 독일·베트남·미국에 자회사를 두고 현재 유럽·북미·동남아를 거점으로 글로벌 시장에 적극 진출하고 있다. 베트남 지사는 오가노이드 생산 및 글로벌 오디세이 서비스 수행 기지로, 독일과 미국 지사는 아톰의 사업화 및 오디세이 솔루션의 마케팅·영업 센터로 활용 중이다. 이 외에도 회사는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 등 다양한 영역에 오가노이드를 적용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인체 모사도가 높은 오가노이드 제작 기술과 면역세포·종양세포 공배양 기술을 바탕으로, 실제 암 환자에게 가장 효과적인 면역항암제를 선별하는 정밀 의료 동반 진단 사업도 진행한다. 현재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과 협력해 동등성 임상을 마치고 올해 안으로 국내 병원을 통한 상용화를 이룰 계획이다. 또한 첨단바이오의약품 생산 역량 및 GMP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연구자들을 위한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현재 서울아산병원 내 유전자 세포치료제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있다.
한편 먹튀검증사이트 토토사이트는 이번 기업공개를 통해 총 120만 주를 공모하며, 주당 공모 희망가 밴드는 1만 7,000원~2만 1,000원이다. 오는 7일부터 13일까지 총 5영업일 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19~20일 이틀에 걸쳐 일반 청약을 받는다. 3월 중 코스닥에 상장하는 일정으로 한국투자증권이 주관을 맡고 있다.
먹튀검증사이트 토토사이트의 공모 금액은 공모가 밴드 상단 기준 약 252억 원 규모다. 유입되는 자금은 자사 기술을 고도화하고, 글로벌 사업 및 임상을 전개하는 데 활용될 계획이다.
[토토사이트=김수진 기자] sjkimcap@bi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