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콩 단백질’ 속 성분∙함량∙비율 정밀 측정 토토사이트 가입거절 세계 최초 개발
농촌진흥청, ‘콩 단백질’ 속 성분∙함량∙비율 정밀 측정 토토사이트 가입거절 세계 최초 개발
  • 염현주 기자
  • 승인 2025.05.19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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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 디지털 육종, 첨단 식품 기술 핵심 원천기술 활용 기대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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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토사이트]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콩의 주요 단백질 글로불린 중 11에스(S)(글리시닌)와 7에스(S)(베타콘글리시닌)의 성분∙함량∙비율을 정밀하게 측정하는 분석법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콩(대두)에는 단백질이 35~40% 정도 함유돼 있고, 이 중 80%가 11에스와 7에스 글로불린 단백질이다. 

두부, 두유, 식물성 대체육 등 콩 단백질 식품 품질은 11에스와 7에스 단백질의 성분∙함량∙비율에 따라 달라진다. 이런 이유로 식품 용도에 적절한 함량과 비율을 가진 콩 개발 연구가 세계적으로 활발하다. 

연구진은 유피엘시(UPLC) 분석기기를 이용해 일반 콩 품종과 11에스, 7에스 성분이 일부 들어있지 않은 돌연변이 콩 품종을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11에스와 7에스의 모든 구성 성분(하부유닛, subunit)을 완벽하게 구분하고, 함량과 비율도 계산할 수 있었다. 

기존 단백질 분석법(SDS-PAGE법)으로는 분석할 수 없었던 콩 단백질의 구성 성분∙함량∙비율을 확인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또 1회 분석에 8시간이 걸리고, 한 번에 10개 시료만 분석할 수 있었던 기본 분석법에 비해 1회 분석 시간은 20분 정도, 한 번에 100개 시료를 분석할 수 있어 대량 처리가 가능하다. 

이번에 개발한 분석법은 두부, 두유, 식물성 대체육 등 용도에 적합한 맞춤형 콩 품종을 개발하는 데 과학적 근거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 결과는 세계적인 식품 분야 학술지 <푸드 케미스트리(Food Chemistry)에 게재됐으며, 특허 출원*도 완료했다. 

앞서 농촌진흥청은 지난달 29일 ‘콩 단백질 정성 및 정량 분석법 기술공유회’를 열고 국내 콩 디지털 육종과 식물성 대체육 관련 연구자를 초청해 이론 교육과 실습을 진행했으며, 협력 방안도 모색했다. 

농촌진흥청 농업생명자원부 김남정 부장은 “이 분석법은 콩 디지털 육종과 첨단 식품 기술(푸드테크) 분야에서 필요한 핵심 원천기술”이라며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토토사이트 가입거절=염현주 기자] yhj@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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